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를 다시 찾아봤다. 그리고 과거를 다 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없이 춤을 춘다.아버지의 후배가 됐다. 영화 속의 뒤틀린 모성애는 못 배우고 가난한 엄마가 지적장애 아들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자구책이었다.이지영 논설위원 정순신 변호사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지난 주말.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를 다시 찾아봤다. 이지영 논설위원 jylee@joongang.소송 과정에서의 수많은 관계자들. 미성년 아들의 법정대리인이 돼 정 변호사가 벌인 소송 파문은 2018년 언론 보도에서 자세히 다뤄졌다. 행정소송 등을 이어갔다이지영 논설위원 정순신 변호사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지난 주말. ‘마더는 모성이란 숭고한 이름 뒤의 추악한 이면을 까발린 범죄 스릴러다.너 부모님은 계시니? 엄마 없어? 힘센 광기를 부려줄 부모가 없어 인생의 고비마다 열패감에 시달렸던 젊은이들은 자신들 역시 그 광기의 주체가 될 자신이 없다. 이 섬뜩한 수치가 바로 그 결과가 아닐까.1심에서 패소한 후엔 항소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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